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홍남표 창원시장은 오는 29일 제9차 한·체코 미래포럼을 초청해 원자력 분야 국제협력 및 교류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며 이번 간담회는 한·체코 미래포럼과 창원시가 공동으로 체코 원전 수출을 민간 외교 협조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성사됐다. 한·체코 미래포럼 양국 의장과 주한체코대사, 창원시 원전기업 대표 등 주요 인사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홍 시장은 원전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과 인력 교류 등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체코 현지 지자체와 우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홍 시장은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창원지역 원전기업 참여를 최대화하기 위해 체코 필젠시의 터빈 제작사인 두산스코다파워를 직접 방문했다. 홍 시장은 당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창원 원전기업 참여를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한·체코 미래포럼은 2015년부터 양국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해 왔다. 이는 주요 인사 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한 경제·투자·교육·문화 등 각 분야의 협력 강화 촉진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홍 시장은 “체코 신규 원전건설에 창원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지 협력기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난 체코 출장에 이은 이번 간담회로 창원-체코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초를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관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과 도시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체코 총리 등 체코 유력인사의 창원시청 방문은 창원시가 추진하는 지자체 차원의 외교에 힘을 실어줄 좋은 기회"라며 “한·체코 미래포럼 측과 직접 소통해 이번 간담회를 성사시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