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무전공 선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전문가용 무전공 모집 단위 검색 프로그램인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를 개발해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무전공 선발(전공 자율선택제)은 대학 신입생이 입학 후 진로를 탐색하고 2학년에 올라갈 때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학문 간 벽 허물기'를 목표로 한다.
올해 신입생의 25%가 무전공 선발로 예정돼 있으며, 대학 혁신 지원 사업과 맞물려 이 비율이 확대되고 있다.
무전공 선발 제도가 확산되면서 4년제 대학 대부분이 참여하게 되며, 이는 의대 증원 이슈와 달리 수험생들에게 큰 입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무전공 선발 전형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인해 수험생과 교사들은 입시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진학지원센터는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여 수도권 주요 대학, 지방 거점 국립대학, 그리고 전국의 무전공 선발 대학 자료를 포함한 무전공 모집 단위 검색 프로그램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를 개발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선발 유형, 시기, 전형 유형, 지역 및 대학명 등으로 세부 구분이 가능하다.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는 선택 가능한 모집 학과(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년도 70% 컷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수험생들이 진로와 적성, 학업 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무전공 관련 진학 상담을 하는 교사들에게도 편의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대입은 의예과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혼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경북진학지원센터에서 개발한 '경북 무전공 내비게이터'가 수험생들의 진학에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