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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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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고해상도 드론지도’ 제작…예산 7억절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3 20:11
안양시 만안구청 앞 사거리 드론지도(왼쪽)와 위성지도(오른쪽)

▲안양시 만안구청 앞 사거리 드론지도(왼쪽)와 위성지도(오른쪽).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지적재조사, 공유재산관리 등 행정 내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안양 전역 무인비행장치(드론) 지도' 자체 제작을 완료했다.


작년 안양시는 '행정구역별 고해상도 공간정보 데이터 생성 계획'을 수립하고, 전체 면적(58.5㎢) 중 산림지역-군사시설-보안시설 등을 제외한 약 37㎢ 면적에 대한 무인비행장치 지도를 비예산으로 자체 제작했다.


무인비행장치 지도(정사영상)는 높이차, 기울어짐 등 지형 기복에 의한 기하학적 왜곡을 보정해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볼 때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정보를 담고 있는 자료로, 위성지도 대비 해상도가 5배 이상 높다.


무인비행장치는 지도 일반적으로 사업대상지에 한해 구역단위로 일부씩 제작하는데 안양시는 전역 지도를 한판으로 구축했다.


무인비행장치 지도제작 비용은 건설공사 표준품셈 기준 1㎢당 약 2000만원 수준인데, 안양시는 전담인력을 활용한 자체 촬영 및 제작으로 약 7억원 예산을 절감한 셈이다.




허재영 정보통신과장은 “화질이 높을 뿐만 아니라 높은 건물 왜곡으로 인한 음영 발생 현상이 없고, 최신 자료를 반영했기 때문에 관내 여러 공사지역 현황을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사업부서 추가수요에 맞춰 상시적으로 무인비행장치 지도를 제작-제공해 데이터 최신성을 유지하고, 공간정보 시스템 사용량에 대한 정보 수집을 통해 갱신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양시는 3차원(3D) 지도를 제작 중으로, 이를 통해 2차원(2D) 지도에서 확인할 수 없던 입체적인 현황 데이터를 제공해 하천 준설 용역량을 산출하거나 각종 사업계획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안양시 역사를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일 “무인비행장치(드론)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을 더욱 고도화해 스마트 행정도시 안양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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