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주관한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상하이에서 충칭까지의 5천 km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순례는 6박 7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순례단은 37명의 고등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독립유공자 후손, 나라 사랑 동아리 회원 등으로 선발됐다.
순례단은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임시정부의 첫 청사를 비롯해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훙커우 공원, 김구 선생 가족 거주지인 영경방 10호 등을 방문했다.
이후 남경과 충칭으로 이동해 임시정부주화대표단 본부와 남경대학살 기념관, 연화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사령부청사를 둘러보며 독립운동 정신을 체험했다.
순례에 참가한 한 학생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에 깊은 감사와 감동을 표현하며, 이 경험이 자신의 삶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순례단의 노력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올바른 역사를 후세에 전하는 것이 경북교육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독립운동순례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