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에 1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최저기온은 속초 26.5도, 강릉과 동해 26.4도, 삼척 25.9도, 고성 간성과 양양 25.2도를 기록했다.
원주 27.4도, 춘천 26.3도, 홍천 25.8도, 횡성 25.6도 등 내륙 곳곳에도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열대야란 18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강릉의 이날 최저기온이 오전 9시까지 25도를 웃돌아 지난달 19일부터 17일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6일 연속(8월 3∼18일)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장 연속 열대야 기록이다.
속초와 삼척에서도 지난달 20일 이후 16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강원 지역 낮 기온은 내륙 32∼34도, 산지 28∼31도, 동해안 31∼33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