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의 이채영 학생이 '제20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서 국회의장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어린이국회는 국회의정연수원이 주최하여 어린이들에게 민주주의 현장 체험과 역할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으며, 올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열기에 맞춰 전국 117개 학교에서 862명의 동아리 회원이 참여했다.
총 103건의 법률안과 61건의 질문서가 제출되었고, 이 중 초등학교 우수법률안 17건과 우수질문서 5건이 최종 선정됐다.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어린이국회연구회 소속 이채영 학생은 지난달 26일 상임위원회에서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합성 니코틴 규제 및 담배 판매 금지' 법률안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그의 법률안은 3개 분과 상임위원회별 발표 결과, 우수법률안 7건 중 하나로 선정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발표됐으며, 최종적으로 국회의장 대상을 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채영 학생이 제안한 법률안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잘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입법 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해 국가와 사회를 위한 큰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