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수원시는 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2024년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을지연습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실·국·소장 등 공직자와 제2819부대 3대대,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수원·수원남부소방서, 수원구치소, 수원보호관찰소, 한전경기본부, KT수원지사, 삼천리도시가스, 삼성전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반적인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 동안 진행된다. 이달 14일에는 위기관리 연습을 한다. 수원시와 유관기관에서 총 21개 반 576명(1일 144명)이 연습에 참여한다.
수원시는 이날 준비상황보고회를 시작으로 14일, 전쟁 이전 위기대응연습을 위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한다. 전시 전환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위해 19일부터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0일에는 북한 미상 풍선 살포에 대비한 을지연습 실제 훈련을 한다. 21~22일에는 을지연습 토의형 연습과제를 하고, 22일 14시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방위훈련을 한다.
을지연습은 전쟁이 일어난 비상사태를 가상으로 설정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 비상대비훈련이다. 특히 올해 연습에서는 '북한 오물풍선 살포에 따른 화생방 테러 대비 통합 대응훈련'을 진행해, 올해 5월부터 주기적으로 살포되고 있는 북한 오물 풍선으로 인한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훈련모델을 구축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 기간 중 실효성 있는 훈련을 해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수원 시민의 신체적·재산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