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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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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료’가 스마트 병원·디지털 의료 이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1 15:32

가톨릭대 정형외과교실 '메타의료가 온다' 출판기념회

대표저자 권순용 교수 “스마트병원 구축에 큰 도움되길"

메타의료가 온다 출판기념회

▲지난 9일 열린 '메타의료가 온다' 출판기념회에서 대표저자인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효순 기자

가톨릭대 의대 정형외과교실(주임교수 김양수·서울성모병원)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메타의료가 온다'(쌤앤파커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스마트 병원인 은평성모병원 건립을 준비하고 운영한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강시철 박사가 함께 집필했다.


디지털 의료,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고 메타 헬스(Meta Health)의 시대로 향하는 과정에서 최신 의료산업을 분석하고 전망한 책이다.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각 병원의 풍부한 사례도 수록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대표저자인 권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축적된 자료가 책으로 탄생했다"면서 “스마트 병원을 구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이 책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한국 의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저자인 강시철 박사는 “5차 산업혁명에 관해 연구하다가 스마트 의료에 관심을 갖게 됐고, 초월적인 의료의 방법론들이 합쳐진 '메타의료'라는 단어를 만들었다"고 발혔다. 강 박사는 “디지털 시대는 이제 일상이며, 초고령사회에서 메타의료는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총재,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 박상철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전남대 의대 석좌교수),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부회장, 정진택 전 고려대 총장, 양연주 세계로그룹 회장, 전종률 강원민방 대표이사,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철수 적십자 총재 “스마트병원의 핵심 개념들 명쾌하게 풀어내"

메타의료가 온다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메타의료가 온다' 표지 사진.

이날 출판기념회 사회는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가 맡았다. 최근 베트남에도 진출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원장 김상일)의 설립자이며 이사장인 김 총재(대한병원협회장 역임)는 축사를 통해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명쾌하게 풀어내고 미래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지침서가 나왔다"면서 “베스트셀러를 넘어 롱셀러가 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박상철 석좌교수는 '노화 혁명, 웰에이징' 제목의 특강을 통해 건장장수의 요체를 설명하면서 “메타의료가 고령사회를 이끄는 의료시스템과 국민건강증진 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권 교수는 2019년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의 초대·2대 원장을 지냈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초대 회장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전자의무 및 간호 기록 시스템인 보이스 EMR·ENR 기록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보이스 ENR(음성 의무기록)을 세계 최초로 은평성모병원 시스템에 적용해 의료계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강 박사는 1980년대 중반 고려대를 졸업한 뒤 오리콤에서 일했다. 1990년대 말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 연구에 뛰어들어 남들보다 한발 앞선 산업 전략과 트렌드를 제시했다. 그 후 인터넷 비즈니스,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연구하며 강연과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AMD인베스트먼트그룹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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