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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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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등에 업은 크래프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2 16:42

매출액·영업익 모두 급증…“배그 트래픽·매출 증가”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지난 1일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배그 IP 활용 팝업스토어 'PUBG 성수'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지식재산권(IP)을 등에 업은 크래프톤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2분기 영업이익이 3321억원으로 전년 동기(1315억원) 대비 152.6%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070억원으로 전년(3871억원) 대비 82.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414억원으로 165.7%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3729억원과 6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8.3%와 55.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크래프톤이 이 같은 호실적을 낸 건 대표작 배그의 견고한 성장세 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배그는 맵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트래픽과 매출 효율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PC·콘솔 부문은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와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트래픽 상승세가 이어졌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성장했으며, 유료 결제 이용자도 두 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도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 등 인게임 업데이트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그 모바일'과 '배그 모바일 인도(이하 BGMI)'가 현지화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로 가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동 인기 배우와의 협업 및 성장형 의상 스킨이 트래픽과 매출에 큰 기여를 했고, BGMI는 UC 보너스 챌린지와 현지 인기 크리켓팀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신규 이용자를 확보 중이다.


크래프톤은 향후 독창적인 게임과 IP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히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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