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화천군은 청정 화천산 고품질 농산물 재배를 위해 공급할 유용미생물 생산량이 올해 들어 100톤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100.4톤의 미생물을 생산해 791농가에 99톤을 지원했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지역 실거주 경영체 등록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미생물배양센터에서 생산한 미생물을 공급 중이다.
1농가당 재배면적 10a에 3ℓ로, 농가별로 최대 360ℓ씩의 미생물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최대 공급량인 250ℓ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공급하는 미생물은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이다.
군 관계자는 연말까지 총 180톤의 미생물을 생산해 전량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군은 미생물 외에도 지난 4월부터 지역 경영체 등록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발효액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발효액은 시중의 동물성 액체비료가 1ℓ당 3~4만원인 것에 비해 1ℓ당 1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현재까지 232농가에 모두 12.2톤의 발효액을 공급했으며 연말까지 총 40톤을 생산할 전망이다.
화천군은 이를 통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점차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미생물과 발효액 사용을 늘려 농산물 품질과 지력 상승, 농가소득 증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자란 농산물들이 좋은 가격에 판매돼 농가들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