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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풍선으로 사옥 파괴시 대응방안은....예금보험공사, 을지연습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9 12:59

재난위기 발생시 위기관리능력 제고

예금보험공사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실시된 '2024년 예금보험공사 을지연습'을 주재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북한 위협에 의한 주식시장 급락, 북한 풍선폭탄 공격에 따른 사옥 파괴 등 각종 위기, 비상상황에서도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한다.


19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19일)부터 21일까지 전시 금융·사이버 및 기타 재난위기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위기관리능력 제고를 위해 '2024년 예금보험공사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예보는 전시 비상조직 전환연습의 일환으로 불시 비상소집 후 전시직제에 따른 임무변경, 종합상황실 등을 운영한다.


기금운용 업무연속성을 유지하고자 예비소산시설로 이동해 실제 자금이체 업무, 주요물품 정리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실시했던 복합금융위기 대응훈련에 이어 올해는 남북 긴장고조에 의한 예금자 불안 증대, 국제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등 비(非)금융요인발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예금보험공사는 북한 위협에 의한 주식시장 급락과 국가신용위험 상승 등 금융 리스크 증가, 중동분쟁 확산 등 국제분쟁 장기화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으로 수출·내수가 동반 침체하는 등 비(非)전통적 금융위기 발생을 가정했다.


예보는 비은행권 분야에 중점을 두고 서민금융업권과 인터넷은행업권에 부실이 발생하는 위기상황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전 직원들의 위기대응 업무능력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예보는 관계기관과 함께 서민금융업권 부실 발생 시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유관기관 위기대응 합동훈련'도 실시한다.


예금보험공사 IT분야 전문인력과 더불어 증권전산 전문기관인 코스콤과 전산재해 복구훈련을 진행해 랜섬웨어와 같은 각종 금융전산분야 위기발생에 대비한다.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훈련도 병행해 각종 사이버위협에 대한 위기대응 역량강화 및 재해복구시스템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금보험공사는 서울 중부소방서, 남대문경찰서 및 예울FMC(예보 시설관리 자회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하여 BCP(업무연속성계획) 훈련도 실시한다.


해당 훈련은 북한 풍선폭탄 공격에 의한 사옥 파괴 및 사상자 발생을 가정해 임직원 대피, 사상자 이송, 경찰·소방기관의 합동 화재진압, 비상업무체계 전환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전시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비태세를 완비함으로써 예금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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