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일 경기교육가족의 참여를 통해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융·복합공간을 학교에 조성, 미래교육의 가치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이날 배움과 쉼, 놀이가 공존하는 다양한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한 '2024 공간드림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간드림사업은 초등학교·중학교·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사용자가 주도하는 참여 설계를 통해 학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공간 구체화를 위한 설계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한 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총 30교에 약 105억원을 지원, 경기교육가족의 의견을 담은 학교 공간을 조성했다.
고양 원당중학교는 노후화된 현관과 이용률이 낮아진 학교 구령대를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 활동 공간으로 조성했고, 양주 상패초등학교는 학교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과 미끄럼틀 등이 있는 놀이공간을 함께 만들었다.
이처럼 경기교육가족의 의견을 모아 완성된 공간은 해당 학교의 특색과 교육 목표를 담고 있으며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은 창의성이 높아지고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도 갖게 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공간드림사업을 확대해 총 59교에 약 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연결통로를 활용한 학생 활동 공간 △현관에 조성하는 학생 어울림 터 △구령대를 개선한 학생 쉼터 △기존 도서관과 연계한 열린 북카페 구축 등 학생의 창의성 증진과 지역사회 교류를 위한 다양한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유택 경기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과장은 “학교 공간의 사용자가 주도하는 참여 설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교 공간을 구축하고, 공간을 통한 미래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