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20일 조손가족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1070 조손가족 여름캠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손자와 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제안했으며, 시는 이를 반영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번 캠프를 기획하게 됐다.
'강화섬으로 떠나는 1070 조손가족 여름캠프'는 계양구가족센터(거점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며 조손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1박 2일 동안 강화섬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루지와 인피니티 아트 등의 액티비티 활동과 대룡시장 투어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여름캠프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여가 활동이 어려운 조손가정에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도국 계양구가족센터 센터장은 “조손가족과 같이 문화예술 향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족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조손가정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의 모든 한부모가족, 미혼가족, 조손가족의 아동과 보호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