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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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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보건의료인 어려움에 반드시 개선…파업엔 동의 못 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7 11:05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의 총파업 움직임에 대해 “보건의료인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파업 같은 극단적인 행동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간호사·의료기사 중심의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전국 병원 61곳에서 동시 파업을 예고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전공의 공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현장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노조에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간호사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에는 보건의료 인력 실태 조사를 통해 보건의료 인력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을 완수하고 왜곡된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의료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 완수의 길에 계속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번 주 제1차 의료 개혁 실행 방안과 재정 투자 계획을 국민과 의료인들에게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기대하시는 선진 의료체계가 조속히 의료현장에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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