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630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오는 9월 2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에 따라 예산 규모는 총 1조 7630억 원으로 확대된다.
일반회계는 630억 원이 증액되어 총 1조 5920억 원이 되며,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특별회계는 1710억 원으로 유지된다.
일반회계 세입은 법인세 감소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6억 원 줄어들었지만, 특별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수입이 39억 원,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이 607억 원 늘어 630억 원의 세입 변동이 발생했다.
이번 추경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민생 경제 회복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를 위해 호우피해복구사업비 41억 원과 재해응급복구비 5억 원을 투입하며, 사유 시설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22억 원도 시비로 우선 지원한다.
농민 보호와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도 포함되었으며,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비 3억 2천만 원, 유해야생동물 포획포상금 1억 1천만 원, 농기계 임대 사업소 확장을 위한 부지매입비 5억 원과 설계비 1억 6천만 원이 편성됐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마케팅 지원사업 2억 4천만 원, 전통시장 시설물 유지보수비 4천만 원, 투자기업 입지·시설 보조금 20억 원,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조금 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청년인구 정착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사업 10억 원과 대학생 학업 장려금 5억 원도 편성됐다.
관광 명소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선비순례길 4, 5코스 연결 징검다리 조성사업 3억 5천만 원, 하회마을 셔틀버스 전기 충전소 설치공사 2억 5천만 원, 만휴정 주변 편의시설 개선사업 1억 6천만 원이 포함됐다.
복지정책과 시민 건강을 위한 예산으로는 경로당 보수사업 4억 원, 경로당 활성화물품 지원사업 8천만 원,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지원사업 3억 5천만 원,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그린리모델링 사업 13억 7천만 원이 편성됐다.
또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소방도로 개설 50억 원, 간선도로 개설 14억 원 등의 현안 사업도 포함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신속한 수해복구와 민생안정을 중점으로 편성되었으며,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사업을 추진하고 집행할 계획이다. 시민의 고충을 최대한 해소하고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과 재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