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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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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스캔들 제로’ 임직원 도덕적 의식 함양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2 16:40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지주회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3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임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는 “임직원들 스스로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식인 '시민성'을 함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및 지주회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3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진옥동 회장은 지주회사 임직원들과 CEO의 경영철학을 함께 고민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고자 '일류(一流)신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진 회장은 스캔들 Zero, 고객 편의성, 지속 가능한 수익 등에 대한 CEO의 생각과 회사의 발전 방향성을 묻는 임직원들에게 진솔하게 답했다.


진 회장은 '스캔들 Zero'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내부통제에 대한 의식이 그룹 내에 어느 정도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스템적인 보완과 함께 중요한 것은 임직원들 스스로가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식인 '시민성'을 함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직원들 스스로 높은 도덕적 의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셀프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 구성원 모두가 정도를 따르기 위해 마음 속에 있는 제3의 관찰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본인은 물론 다른 이들과도 서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의식을 환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고객 편의성'에 대해서는 “우리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이 얼마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른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시대'에서 고객 편의성 제고는 공급자가 아닌 고객 입장에서의 경험과 고민으로부터 시작된다"며 “고객의 선택은 무엇보다 브랜드에 대한 믿음에 의해 정해지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지속 가능한 수익'에 대해 “얼마 전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이행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기 위해 우리의 현 위치를 정확히 인지하면서 다함께 '절박함'을 갖고 도전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사회는 신한금융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청년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장애청년드림팀'에 참가했던 신홍윤씨가 맡았다.


그는 과거 '장애청년드림팀' 연수 경험 덕분에 장애를 딛고 사회에 나갈 용기를 얻었고, 현재는 장애인들을 위한 방송 및 강연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노숙인 요양시설에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했다. 이어 올해도 행사 간소화를 통해 절감한 비용으로 장애가 있는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전동 휠체어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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