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인공지능(AI)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이 고정 화주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미들마일 물류시장 생태계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이 9월 한 달간 첫 이용 화주를 대상으로 운임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화주는 플랫폼상 청구된 운임 중 절반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더 운반이 차주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2024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생중계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및 첫 주문할인 프로모션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차주 대상 이벤트도 열린다. 더 운반은 이달 중 차주를 대상으로 '제5차 더 운반 대형스티커 홍보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홍보단은 차주가 차량에 대형 스티커를 부착해 일상 속에서 더 운반을 홍보하고 월 25만 원씩 1년간 홍보비를 지급받는다.
모집 대상은 2015년식 이내 차량(1~25t 윙바디 및 탑차)을 소유하고 '더 운반' 플랫폼에 가입한 차주에 한한다.
더 운반은 차주와 화주를 직접 잇는 미들마일 운송 플랫폼이다. 기존 화주→주선사→운송사→차주로 이어지던 계약 과정을 화주→차주로 간소화, 화주의 평균 운임을 약 5~15% 낮추는 효과를 냈다. 거래 과정에서 물류 정보를 독점해 오던 주선사 등을 소거, 중개수수료를 없애고 투명성을 높인 결과다.
특히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최적운임 산출 △최적 운송경로 △복화 알고리즘 등의 초격차 기술 서비스를 바탕으로 차주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7월 정식 론칭 이후 1년 만에 화주고객사 3000곳·차주 4만명을 확보했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CIC장은 “신규 고객과 휴면 고객 모두 더욱 편리해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했고, 조만간 화주향 추가 이벤트도 예정됐다"며 “올 하반기 더 많은 화·차주에게 새로운 최상의 미들마일 운송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