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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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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답다’, 인기몰이…연초 대비 가입자 2배 ‘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9 09:19

AI 통한 공감대 형성 주효…“초개인화 서비스로 거듭날 것”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이 답다를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가입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AI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답다'의 가입자는 2만여명이었지만,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는 5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는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앱을 통해 110여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답다'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의 배경으론 AI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꼽힌다. LG유플러스는 공감 능력을 서비스 성공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앞서 '답다'는 지난 6월 일기쓰기가 익숙지 않아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AI가 먼저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자연스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신규 기능 '질문일기'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답다'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AI 친구 마링이가 먼저 말을 건내주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답다'가 마음관리를 넘어 인생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고객이 자신의 감정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AI 감정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능과 단편적이 답장이 아닌 과거까지 연계한 종합적 답장을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마음대로스쿼드 PO(Product Owner)는 “앞으로도 '답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위로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들이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일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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