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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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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과 MBK 파트너스, “공개매수는 적대적 M&A가 아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8 10:21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13일부터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며, 이는 최대주주인 장씨 일가의 경영권 강화를 위한 것일 뿐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 “공개매수는 적대적 M&A가 아니다

▲[그래프] 고려아연 장씨 일가, 최씨 일가 지분 격자. 제공-영풍

그들은 장씨 일가와 2대 주주인 최씨 일가 간의 지분 격차를 근거로 들며, 최대주주가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것은 경영권 강화를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현재 장씨 일가는 고려아연의 33.1%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씨 일가는 15.6%에 그치고 있다.


영풍은 “이런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어떻게 적대적 M&A로 매도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또한, 영풍은 고려아연이 자신들로부터 독립할 수 없다는 점을 두 번째 근거로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영풍그룹의 계열사이며, 공정거래법상 장형진 고문이 총수로 있는 대규모기업집단에 속해 있어 계열 분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MBK 파트너스도 현대차, 한화, LG 등 기업들이 최윤범 회장의 우호 지분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행위 주요 주주로 공시된 바 없으며, 비즈니스 파트너십만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영풍은 “최윤범 회장에 대해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배임, SM 시세조종, 이그니오 고가매수 등 의혹이 제기된 만큼, 그가 먼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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