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스위크 '2025 임상분야별 세계병원 평가'
내분비 3위, 소화기 4위, 암·비뇨기 동반 5위
국내1위 5개 최다…심장·심장수술 5년째 1위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선정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순위에서 내분비 세계 3위, 소화기 4위, 암 5위, 비뇨기 5위에 나란히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지난해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 반열에 진입했다.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1위를 차지한 임상분야는 내분비·소화기·신경·심장·심장수술 등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병원측은 말했다.
18일 서울아산병원과 뉴스위크에 따르면,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공동으로 '2025 임상분야별 세계최고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평가를 실시한 최종 결과를 뉴스위크는 홈페이지에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평가 기준은 △30여 국가 의료종사자 4만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인증(6.5%) △환자 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 등을 거쳐 도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권에 든 임상분야 외에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올해 순위 상승 임상분야로는 △심장수술 10단계 △심장 9단계 △호흡기 7단계로 괄목할만한 상승을 보였고, 소화기·암 분야도 한 단계씩 올랐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부터 수술·입원까지 환자가 접하는 모든 서비스에 자체 표준지침(아산 글로벌 스탠다드·AGS)을 정립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 중증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해외환자 수만 120여 나라의 1만 9000여 명을 기록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암·장기이식·심장질환 등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연수를 온 해외 의학자 수는 51개국 466명으로, 지난 10년간 합계로는 총 90여 국가 3700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