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교육청은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창원에서 열리는 '2024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에 학생 11명이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 특수학급·특수학교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지적·자폐성 장애 학생 228명이 참가한다. 부산에서는 학생 11명이 참가하고, 이들의 대회 출전을 도울 인솔 교사와 학부모들도 함께한다.
대회 종목은 가죽 공예·제품 포장·사무지원 등 6개다. 종목별로 특수학교·특수학급 2개 분과로 나눠 총 12개 종목으로 운영한다. 부산 학생들은 총 11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능력을 뽐낼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참가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과 대회 출전을 돕기 위해 전세버스도 준비했다.
부산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교류의 장이 될 이번 대회가 참가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여주고, 장애 공감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앞으로 부산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통해 저마다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