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세대 통합 효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인성교육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내달 28일까지 관내 초·중학생 16학급 370명을 대상으로 학교 인근 구·군별 경로당에서 '1학급 1경로당 효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기장군·동구·동래구·부산진구·북구·사하구·서구·영도구·해운대구 소재 경로당 9곳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질서·예정 등 사전 교육을 받고, 경로당을 방문해 이야기 마당과 체험 마당 등 반일제 효 체험학습에 나선다.
학생들은 어르신 세대의 삶과 이야기를 인터뷰하는 '이야기 마당'에 참여한다. 또 고누놀이·산가지놀이·비석 치기 등 '전래놀이'와 오방색 팔찌·한마음 열쇠고리·존중 인형 만들기 등 '정서·협력 놀이'를 비롯한 '체험 마당' 활동을 펼친다.
'이야기 마당'을 통해 만든 어르신들의 생애를 담은 책을 나눠드리고, '체험 마당'을 통해 만든 결과물을 교환하는 '활동 결과물 나누기'로 체험학습을 마친다.
부산교육청은 차량을 준비해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예(禮), 효(孝), 존중, 배려의 인성이 내면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통해 인성교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