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25일 크루즈산업 활성화와 유치활동을 통해 내년에 크루즈선 30항차가 인천으로 입항한다고 밝혔다.
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올해 △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한국테마관광박람회 등 각종 크루즈 행사 참석 및 포트세일즈 추진 △ 글로벌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 팸투어 초청 △ 크루즈 입항 시 환영행사, 셔틀버스 운행 등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인천의 기항관광지를 테마로 한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씨(Spectrum of the seas) 호가 인천항으로 입국해 4천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인천을 관광하는 등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매력을 널리 알린 바 있다.
그 결과 올해 16항차(기항 11, 모항 5)의 국제 크루즈선이 인천에 입항해, 승객 포함 3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내년에는 30항차(기항 18, 모항 12)의 국제 크루즈선 입항으로 인천에 7만6천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항 크루즈는 관광객 유입뿐만 아니라 식자재, 신선식품 등의 공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내년에 입항 예정인 모항크루즈 12항차 중 11항차는 글로벌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출발하는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이고 1항차는 인천에서 출발하여 일본-홍콩-대만 기륭으로 향하는 롯데관광개발 전세 크루즈다.
모항은 크루즈가 출발하고 종착하는 항만으로서 승객이 가장 많이 타고 내리며 급유나 식자재 등 선용품 공급의 근거지가 되는 주된 항만을 말한다.
시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항 크루즈(204년 5항차 → 2025년 12항차)와 크루즈 터미널에서 하루 정박하는 오버나잇 기항 크루즈(204년 8항차 → 2025년 13항차)가 많아짐에 따라 체류시간이 늘어 인천 지역 내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 인천에 처음 입항하는 크루즈에 대한 환영행사 개최 △ 한국 전통 체험관, 인천 관광 홍보관 운영 △ 공항 셔틀버스 신규 편성, 관광지 셔틀버스 증편 등의 방문 편의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 지속적인 기항지 포트세일즈와 선사·여행사 팸투어 초청을 통해 인천 관광 테마크루즈를 기획 유치하고 △ 인천 특색의 신규 관광코스를 개발 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을 인천에 유입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국제 크루즈 선사·여행사들에게 새로운 모항지로 선택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매력적인 인천의 관광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