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내달 1일부터 2일간 금정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국내 최초로 '2024 부산 주니어 여자사브르 국제월드컵 펜싱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종목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효자 종목으로 등극한 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대회다. 특히 주니어 월드컵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국제펜싱연맹(FIE)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24-2025 시즌 세계선수권 대회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세계 각국에서 20세 이하의 펜싱 유망주 200여 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해 내달 1일 개인전, 이어 2일 단체전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3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준결승전부터 KBS N 스포츠 채널을 통한 국내 중계, '유로비전 스포츠'로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펜싱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무대로, 어린 선수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준비를 마쳤으며, 부산을 찾은 모든 선수가 의미 있는 성과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