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4년 K-GEO Festa'에서 지적재조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6일 수상했다.
포천시는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지적공부를 1910년대 토지(임야)조사사업으로 만들어진 세부측량원도에 따라 복구했으나 이후 도시 발전에 따라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2012년 제정된 '지적재조사특별법'에 따라 가산면 마전리를 시작으로 재조사를 추진하고, 무분별한 건축행위로 경계 분쟁을 겪던 신읍동, 영북면 운천리, 영중면 양문리 등 도심 밀집지역과 이동면 장암리 갈비촌 인근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를 연차별로 추진해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포천시는 2022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2023년 경기도지사 표창에 이어 올해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포천시 공무원과 LX한국국토정보공사의 적극적인 협업과 시민 협조로 이룬 소중한 성과"라며 “지적 불부합 분쟁을 적극 해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 특별법 만료 전까지 더욱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적재조사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