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에너지밸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BIXPO 전시회 기간 중인 지난 6~7일까지 서울대학교와 한국전력 공동으로 '2024 에너지밸리-서울대 IEPP 오픈이노베이션데이'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나주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제에너지정책과정(International Energy Policy Program, 약칭 IEPP)은 개도국 에너지자원 부처 소속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대학원 정규 석·박사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케냐, 몽골 등 14개국 26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전남TP는 한국전력, 서울대와 공동으로 IEPP 과정의 개도국 에너지 정책 전문가와 에너지밸리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과 해외 프로젝트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비R&D)를 통해 4년째 지원하고 있다.
6일 오픈이노베이션데이는 △(주)해표산업 △(주)유에너지, ㈜이엘티, ㈜디에어, ㈜한백, ㈜씨앤에이에너지 △렉스이노베이션(주) 등 7개사로 바이오매스,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VPP(가상발전소), 송배전, 드론, 소수력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 참여했다.
에너지밸리 기업들은 자사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발표하고 개도국에 적용 가능성을 자국 공무원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개도국 공무원들과 에너지밸리 기업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에너지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대화가 이어졌다.
7일에는 서울대IEPP 학생들이 나주 혁신도시 내 한국전력, 한전KDN,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한국의 전력 시스템 운영과 ICT 융합 기술에 대한 견학 일정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한국 전력산업의 우수한 운영 사례를 경험하고, 자국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전력청과 키르기스인더스트리 관계자를 초청해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및 유관 협력기관 공동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MVDC(중압직류), AMI(디지털 전력량계), ADMS(분배관리시스템), e-효율향상 ODA(공적 개발원조) 프로젝트 발굴 등 키르기스스탄과 에너지 분야 기술 협력을 추진했다.
이러한 해외 협력프로그램의 결과로 에너지밸리 기업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 오익현 원장은 “앞으로도 K-에너지 확산을 위해 한전 등 에너지밸리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 에너지 프로젝트 발굴 및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개도국 에너지 전문가와 비즈니스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전남TP 에너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