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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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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앞선 ‘밈 코인’ 투자 과열…도지 거래량 ‘6조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13 14:27
각종 가상자산 이미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이미지. 사진=MS 코파일럿 AI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도지코인·시바이누 등 '밈 코인'의 매수세가 비트코인을 앞서고 있다.


1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1조893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1억2000만원대에 일일 거래량은 1만5000여개에 달한다.


그러나 거래 규모 1위는 비트코인이 아닌 '밈 코인' 도지코인이 차지했다. 도지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6조1억원을 기록, 전날 코스피 상장 959개 종목 전체 거래대금(12조3700억원)의 절반을 차지했다. 시세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236원에서 전날 장중 최고 620원대로 3배 가까이 치솟았다.


거래 규모 3위는 마찬가지로 밈 코인인 시바이누로 24시간 거래대금이 1조531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바이누의 시세는 0.05원 미만에 불과하지만 하루 거래량이 약 394억개에 달했다.


도지코인은 별다른 기능이 없고 발행량이 무한인 코인이지만, 과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극 추천하며 밈 코인의 대명사격으로 떠올랐다. 이번 미국 대선에 일론 머스크가 강력히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자 수혜 종목으로 꼽혀 급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바이누는 도지코인을 벤치마킹한 밈 코인이다.




단 전문가들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밈 코인 투자는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주요 자산으로 떠오른 비트코인과는 달리 밈 코인의 유행은 단순한 현상에 불과하고 투자 근거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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