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연말을 앞두고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의정부 문화도시 조성 사업 일환으로 지난 8월 개소한 '의정부문화역-이음'에서 11~12월 기획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일상이 여행이 되고, 일상이 문화가 되는 공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의정부문화역-이음은 예술과 시민을 연결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작품을 공유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다(지하철1호선 의정부역 4층).
이번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독일의 1세대 팝아트 작가인 '짐 아비뇽' 전시부터 재즈, 크로스오버-오페라, 클래식, 체험 공연까지 총 5편이 준비돼 있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기획전 <짐 아비뇽 : SLOW CITY>는 의정부역을 지나는 많은 이들에게 '숨 가쁘게 흘러가는 도시, 그 속에서 속도를 잠시 늦추면 보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올해 아시아 최초 전시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짐 아비뇽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내달 28일까지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11월은 퇴근길 직장인을 비롯해 남녀노소 관람객이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13일에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속 재즈를 감상하는 <하루키가 사랑한 Jazz>가 기획 프로그램 서막을 열었다.
20일에는 아름다운 크로스오버 곡, 뮤지컬 넘버, 오페라 아리아, 팝송과 가요까지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음악회
12월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개 작품이 마련됐다. 14일에는 독일 작가 미하엘 엔데의 동화 내레이션과 삽화 영상을 배경으로 한 첼로 6중주 <테디베어 이야기>를, 21일에는 금관악기 5중주 감상과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공연 <악기야 놀자>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방문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네이버 '의정부문화역 이음' 검색 혹은 디지털 약자 대상 전화예약)을 통해 선착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