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모두투어가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3500원로 상향했다.
19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2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16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을 기록했다"며 “난카이 대지진 경보 등으로 일본 수요가 위축되면서 모두투어 재팬이 적자전환하는 등 연결 자회사 단순 합산 이익이 1억원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예약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패키지 송객 수는 2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작년 1회성 인건비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무비자 입국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중국 패키지 송객수가 2016년 수준인 연간 약 35만명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202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193억원(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상해, 청도 등은 비행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거리이며, 골프 패키지 등의 인기가 많은 곳"이라며 “내년 1분기 말부터 가파른 수요 회복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