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봅슬레이 및 스키점프 종목 선수단(6개국 13명)이 지난 10일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캐나다 휘슬러와 핀란드 로바니에미로 각각 출국했다고 밝혔다.
평창군과 재단법인 2018평창기념재단이 동계스포츠 기반 취약국가 선수들과 평창군내 학생운동부 선수들의 합동훈련을 통해 국제교류를 도모하고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하는 개발도상국 선수육성사업의 후속사업이다.
2024·2025 동계시즌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 종목은 봅슬레이,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키점프로 총 4개 종목이다.
봅슬레이 선수단은 12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최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교육 프로그램(Development Camp)에 참여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선수단은 18일부터 26일까지 1차 북아메리카 컵(North America Cup)에 출전한다. 이어 30일부터 12월7일까지 미국 파크시티에서 개최되는 2차 북아메리카 컵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본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봅슬레이를 접하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태국 여자 모노봅 은메달리스트: '아그네서 캄페올' 선수와 튀니지 역사상 첫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남자 모노봅 은메달리스트 '조나단 루리미' 선수가 참여한다. 두 선수는 성인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와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 중이다.
더불어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종목 메달리스트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남자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인 원윤종 전 선수가 지도자로서 함께 참여한다. 선수 시절 파일럿(Pilot)을 담당했던 원윤종 코치는 선수들에게 대회 출전에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전수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지원을 받는 봅슬레이 종목 외에도 양성찬 대관령상지고등학교 스키점프 선수는 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 핀란드 로바니애미에서, 진부고등학교 크로스컨트리 및 바이애슬론 선수 6명은 오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일본 시로가네에서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국내외 동계스포츠 선수단이 평창에서의 하계 합동훈련에 이어 해외 전지훈련까지 잘 마무리해 다가오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