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김장 나눔은 이웃사랑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런 나눔과 봉사가 바로 시정의 중요한 가치와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나눔의 정신'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김장 담그기'는 사랑을 담는 나눔 행사"라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어린 시절에 400~500포기 김장을 하면서 경험했던 노하우가 요즘도 녹슬지 않은 것 같다"면서 “7남매를 포함한 온 가족의 겨울양식뿐만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김장 담그기는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추억"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이런 추억과 정신이 현재 인천시정에 그대로 녹아 있다"면서 “추운 날씨에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주신 각 기관단체의 임직원들께 감사하고 이 김치들이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인천 김장나눔 대축제'를 통해 약 24,203kg(7kg 2,900박스, 3.5kg 1115박스)의 김장김치를 담가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며 2014년 시작되어 올해 11회를 맞았다.
김장김치는 시 공무원들의 급여 우수리로 마련된 기부금과 이마트 인천권역, 신한은행 인천본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포스코이앤씨 등 총 13개 기업·기관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특히 행사에는 시 3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배우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사회적 지도층의 모범적인 모습이 돋보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김장나눔 대축제'는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