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시가 26알 해양수산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의 유치와 선제적 대응을 위해 민간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남양읍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시 관련 부서 및 민간사업자와 함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유치 전략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 실무추진단을 발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휴양시설과 관광시설 등 여건이 기 조성된 지역에 신규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칸쿤과 같은 휴양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민간 투자 8000억원을 확보해 공모사업에 참여 및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 약 10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 최적의 입지 접근성을 갖추고 휴양과 레저, 문화가 공존하는 화성시만의 특색 있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개발 구상 △화성 서해안의 여건을 고려한 최적화된 사업 발굴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정책설명회에서 제시된 공모기준(안)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8개 어촌계 간담회 결과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시는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성공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뜻을 모으고 실무추진단 회의를 지속 개최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주민 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도 적극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 중인 서해안 주요 관광사업으로는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149,867㎡)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93,002㎡) △황금해안길 해안데크 조성(L=17km)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420만㎡) △공룡알 화석산지(15.9㎢) 등 국가지질공원 등이 있다.
시는 이와함께 제부도, 전곡항 등 화성시의 주요 해양관광자원과 연계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면 내년 출범을 앞둔 화성특례시의 동‧서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기용 화성시 기업투자실장은 “실무추진단을 기점으로 화성시만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기조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공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더경기베이아쿠아리움과 '화성해양관광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