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25일 봉화 춘양초등학교에서 열린 청소년의회교실에서 도내 5~6학년 학생들이 1일 도의원 체험을 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의회 기능을 직접 경험했다.
이날, 36명의 학생들은 6건의 안건을 다루며 전자투표, 찬반 토론 등을 통해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2014년부터 도입돼, 올해까지 98개 학교 46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2024년에는 30개 학교 700여명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의회의 역할, 법안 처리 과정을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민주적 가치와 책임감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발의한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등의 조례안은 전자투표로 처리됐고, 그 결과 일부 안건은 찬반을 거쳐 부결되기도 했다.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제안들은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배우고, 정치와 의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박성만 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방의회의 역할을 실감할 수 있는 중요한 체험의 장"이라며, “내년에는 더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참가 학생들은 94%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하며,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