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3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14조615억원, 영업이익은 522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수치"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부채비율이 190%로 다소 높은 상황이지만, 자산 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09년 마지막으로 진행된 자산 재평가를 통해 토지 자산의 가치를 높여 재무적 유연성을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VIP와 프리미엄 소비자를 타겟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면서 “8개 주요 점포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의 70%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로서리 부문에 대해서는 “슈퍼 소포장 상품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개선되고 있으며, 소싱 통합을 통해 GPM(매출총이익률)을 2022년 31%에서 2024년 34% 이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사업과 관련해 그는 “명품, 패션, 뷰티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RMN(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도입과 AI 기반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카도와 협력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6개 물류센터를 완공해 2029~2030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