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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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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역대 최대 11조 국비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11 16:10

국회 초유의 감액 예산에도 올해보다 7131억(7%) 많아

충남도청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통과와 함께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통과와 함께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도는 올해보다 7131억 원(7%) 증가한 총 10조 9261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예산 증액 없이 감액만 이루어진 정부예산안 속에서도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도가 이번에 얻어낸 주요 국비에는 경제 성장을 위한 여러 사업들이 포함됐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에 180억 원, 바이오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 지원 제로트러스트 사업에 10억 원 등이 배정됐으며 장항선 개량 사업에도 519억 원이 책정돼 교통 기반 확충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예산도 주목된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를 위해 15억 원,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 각각 20억 원이 반영돼 서해안 해양 자원을 활용한 관광과 신산업 육성이 기대된다. 또한 농어업 미래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 역시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공동체를 위한 복지 예산도 포함됐다.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에 50억 원, 신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3억 원 등을 배정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안전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재해 위험 지역 정비에는 대규모인 700억 원이 할당됐다.


문화와 품격 있는 삶을 위한 노력 역시 돋보인다. 가로림만 갯벌생태길 조성사업에 10억 원이 투입되며 K-헤리티지밸리 조성과 서부내륙권 관광진흥 사업에도 각각 예산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역사·문화·관광의 융합을 촉진하고 다양한 체육 활동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번 국비를 바탕으로 '힘쎈충남' 미래 비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이나 과학영재학교 등 일부 주요 핵심 사업은 이번 예산에서 제외돼, 이를 내년 추경 혹은 이후 정부예산 반영 대상으로 삼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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