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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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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 예산 1조 5801억 확보…현안사업 추진 동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11 15:48

국회 세종의사당 등 주요 사업 반영, 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은 전액 감액

김하균 세종시행정부시장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11일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김은지 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내년도 정부예산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총 규모 673조 원 중 세종시 관련 예산은 1조 5,801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11일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먼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350억),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45억),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102억) 등이 정부 원안대로 반영돼 지역의 핵심 인프라 구축이 기대된다.


또한 계속사업으로는 △세종안성 고속도로(242억) △세종청주 고속도로(1,199억)와 같은 교통 인프라 확충이 포함됐으며, 신규사업으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19억) △전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5억) 등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프로젝트가 채택됐다.


다만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예산 77억과 종합체육시설 건립 예산 99억은 전액 삭감됐다.




이와 관련해 김 부시장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경우 유일하게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서 전액 감액된 사례로 꼽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박람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의 희망은 사실상 무산됐으며 관련 공직자들도 큰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삭감에도 불구하고 민생과 시민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주요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행복청과 협력해 종합체육시설 건립 대안을 마련하고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필요성이 인정됐으나 최종 반영되지 못한 일부 사업들도 있다. 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3억), 세종지방법원 설치 예산(85억)이 대표적 사례다.


김 부시장은 “내년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이들 미반영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지방법원의 경우 “본예산에는 반영되지 못했지만 2031년 개청에는 무리 없게 관계기관과 협력 과정에서 넉넉한 기간을 갖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글문화글로벌센터의 경우 “시에서는 한글 사관학교, 한류 문화 체험관 등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계획들을 연구용역에 담아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보된 정부예산은 적기에 효율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각 사업이 목표하는 성과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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