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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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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그린 암모니아 실증 준비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12 14:29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 앞두고 ‘안전성 논의’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

▲12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를 위한 준비회의가 열렸다.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차세대 청정 에너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12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를 위한 준비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올해 지정된 특구에서 진행될 실증 목표와 일정, 안전성 입증 방안을 검토하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도 관계자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특구 사업자 및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증 추진계획과 안전관리방안 보고 후 심층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그린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개발 과정에서 예상되는 위험 요소를 분석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암모니아 취급 및 저장 △폭발·화재 대응 △누출사고 대처 방법 등 각 분야별 주의 사항이 발굴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남 특구는 내륙형 청정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실증에서는 암모니아를 직접 투입해 연료전지 내부에서 수소로 분해하고 전력을 생산하는 45㎾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개발에 초점이 맞춰졌다.


각 기업과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프로젝트에 기여한다.


에프씨아이는 연료전지 시스템 제작과 안전 기준 법제화를 담당하며 트윈에너지는 배기가스 처리 장치와 연료유량계를 개발한다.


또한 아이원은 부품 제작과 시스템 설계를 맡았고 케이세라셀은 세라믹 셀 제작 및 성능 검증을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부분 개질기 실증 연구를 진행하며 고등기술연구원은 암모니아 공급 기반 설계 및 구축을 담당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연 35톤 규모의 암모니아를 공급하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추가 안전기준 등록을 지원함으로써 실증 성과가 향후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남승홍 도 탄소중립경제과장은 “그린 암모니아 활용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은 충남도의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친환경 청정수소 육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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