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토론동아리 '만장일치(지도교수 박삼열)' 소속 학생들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에서 열린 '2024 제10회 전국 대학생 통일토론경연대회'에서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대학생 통일토론경연대회는 통일에 대한 청년 세대의 관심을 고취하고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14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달 9일과 23일 각각 진행된 준결승, 결승을 비롯해 총 46개 대학 63개 팀이 참가했다.
올해 예선에선 북한 핵문제와 인권문제를 연계해야 할 지와 관련한 주제는 물론, 한미 연합훈련 확대 여부, 대북심리방송 실시 여부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결승에선 한국의 핵무장 필요성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경쟁 끝에 우승은 숭실대 박정은(언론홍보 19), 염태주(전기공학 21), 이소영(법학 23) 학생들로 구성된 '대박이영'팀에게 돌아갔다.
박정은 학생은 “그동안 참여했던 토론 대회 중 가장 많은 참가자와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면서 “팀원들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며 완벽한 팀을 이룰 수 있었다.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 팀이 소속된 숭실대 토론동아리 만장일치는 지난 2011년부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출전해 총 20번의 우승을 거뒀다. 매년 전국 대회에서 참가하며 총 81차례의 수상 실적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