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20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가 총 2469만 달러(한화 약 353억원)의 수출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19.6%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지난 9월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의료기기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을 선보인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강원도와 원주시 주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강원지원단이 공동 주관한 GMES2024에는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134개 기업이 참가해 149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메디슨(주), 바디텍메드(주), (주)서린컴퍼니, (주)파마리서치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참가해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시회 기간 123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한 기업-바이어 간 1:1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2469만 달러(한화 약 353억원)의 수출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
또 올해 처음 운영한 '창업관'은 창업 7년 미만 신생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며 주목받았다.
공공기관 맞춤형 컨설팅, 해외 인허가 및 디지털헬스케어 세미나,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22개의 도내 의료기기 기업이 참가해 98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1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현장에서는 1:1 면접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정용 의료기기 제조기업 관계자는 “올해로 4년째 GMES에 참가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수출 관련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화장품 제조기업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을 통해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다수의 샘플 요청이 이어지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