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 왕숙신도시에 IT 개발 및 운영, 금융 R&D 센터, 교육시설 등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한 미래형 통합 IT 센터가 들어선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첫 투자유치 사례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와관련 남양주시-㈜우리은행-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왕숙신도시내 우리금융그룹 미래형 통합 IT센터인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3일 남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장희철 LH 남양주사업본부장이 참석해 향후 세 기관 역할과 협력방안 등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하고, 각 기관 상징물을 교환하는 등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디지털 유니버스는 우리금융그룹 IT 개발 및 운영, 금융 R&D 센터, 교육시설 등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한 미래형 통합 IT 센터로, 9400여평 부지에 55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완공후 300명 이상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이 상주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6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GTX-B, 서울 9호선 등 우수한 철도교통망과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등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우리은행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MOU 체결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남양주시와 상생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유니버스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는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LH는 부지 및 기반 시설을 적기에 조성-공급하고 우리은행은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적기에 추진한다. 세 기관은 또한 디지털 유니버스 완공시점까지 유기적으로 지속 협력한다.
남양주시는 통합 IT 센터 건립으로 약 4557억원 부가가치 유발 및 3475명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했다. 아울러 남양주시 입주기업 금융 지원을 비롯해 △IT 교육 및 인재 양성 사업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을 공룡기업으로 키우는 신성장 사업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