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김동근 의정부시장 “올해 성과-진전 딛고, 비전 현실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28 20:31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2024년 한 해 동안 이룬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의정부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한 의정부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다양한 분야 노력이 반영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8일 “올해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아 가시적인 진전과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런 위기극복 경험이 우리 의정부시 경쟁력이 되고,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담대한 도전으로 이어질 것을 믿는다. 새해에도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기업 유치 계속된다…올해 3~5호 유치 성공

의정부시는 민선8기 출범 직후 '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등 각종 세일즈 활동, 워킹그룹, 전략회의 등을 통해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기업유치 1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2호 LH 경기북부지역본부에 이어 올해 3호 ㈜바이오간솔루션, 4호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5호 ㈜시지바이오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 기업도시 도약 마중물…LH경기 새 둥지 틀어

작년 유치에 성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올해 6월 마침내 의정부에 둥지를 틀었다. 이는 기업유치가 현실화된 첫 성과로, 기업도시로서 도약이 한층 앞당겨졌다는 평가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입주로 관내 대규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크게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법인지방소득세 납부를 통해 세입도 대폭 신장이 기대된다.


◆ 매력적인 자족도시 출발점…의정부도시공사 출범

이처럼 올해는 기업도시로 거듭나고자 숨 가쁘게 달려온 의정부시에 의미가 남다른 해다. 연이은 기업유치에 더해 지난 3월 미래 발전 발판이 될 의정부도시공사를 출범, 관내 개발사업에 의정부시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도시공사 출범은 각종 개발사업 이익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경제선순환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의정부 최대현안 해결…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수년간 의정부 최대 골칫거리였던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계획이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이는 김동근 시장의 제1호 공약이자 취임 후 첫 업무지시다. 의정부시는 4월 사업시행자 등과 고산동 물류센터를 타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 그동안 물류센터로 인해 불안해하던 주민에게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 의정부역세권, 공간혁신구역 선도 공모사업 선정

의정부역세권 전경

▲의정부역세권 전경. 제공=의정부시

경기북부 교통거점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인 '의정부역세권'이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 공모사업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물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 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의정부역세권을 고밀-복합 개발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콤팩트 시티(기능집약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구상이다.


◆ 시민체감↑, 준공영제 마을버스, 학생통학버스

의정부시 학생통학버스 개통식

▲의정부시 학생통학버스 개통식. 제공=의정부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의정부시 첫 준공영제(공공관리제)로 2월부터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계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을 개통했다. 또한 먼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던 학생을 위해 8월부터 송산권역에서 흥선권역 7개 고등학교를 연결하는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 학생들 등하교시간이 대폭 단축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생태도시 조성 '박차'…걷고싶은도시국 신설

의정부시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해 보행자 중심 통합적 도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 의정부현 천혜의 생태환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의정부 도심 하천을 따라 달리는 첫 마라톤 대회 '동오마실런(RUN)'을 열어 생태도시로서 매력을 널리 알렸다. 시민이 머물고 싶은 녹지공간을 확충하고자 추동공원을 경기북부 최고 수준의 숲정원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의정부문화역 이음 개관

의정부시는 지난 8월 의정부역사 4층을 리모델링해 문화 플랫폼 '의정부문화역 이음'을 개관했다.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도시 문화예술 생태계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지역 첫 사립미술관인 백영수미술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전환해 백영수 화백의 작품을 영구히 보존하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 용현공공주택지구(0.7만호), 신규택지 후보 선정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양질의 주거와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고, 이 중 의정부용현공공주택지구(0.7만호)가 포함됐다. 이곳에는 옛 306보충대가 포함돼 도시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이란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이곳에 미래세대를 위한 첨단산업 분야 관련 자족시설을 확보하고,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이 특화된 산업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 시민 집단지성으로 예비군훈련장 이전부지 확정

의정부의 해묵은 민원인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문제'가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해법을 찾았다. 시민공론장은 지난 21일 2차 시민토론회에서 투표를 통해 이전 대상지를 자일동 일원으로 결정했다. 시민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숙의한 끝에 합리적인 판단을 이끌어냈다. 작년 소각장 문제 해결에 이어 시민공론장은 집단지성으로 갈등 현안을 풀어나가는 '열린행정'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