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2025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470억원 증가한 400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 충족 △기업 경영 안정성 강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증진하고자 마련했다.
지난해 1996년 제도 시행 이래 최초로 30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융자 한도 상향, 자격 기준 완화, 지원 업종 추가 등 지원 정책 변화를 추진한 결과 전년 대비 약 1000억원이 증가한 3200억원 규모의 추천 금액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25년에는 자금 지원 규모를 추가로 확대했다.
도는 내년부터 △강원국방벤처센터 협약 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입주 기업 △도 투자협약 기업 등 우대 기업 유형을 추가해 도 역점 사업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일·가정 균형 지원 강화를 위해 육아유연근무지원자금을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고, 가족친화기업지원자금 20억원을 신설했다.
이로써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직원 복지 향상을 통해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을 확대하며, 젊은 세대의 유출을 방지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재해재난기업지원자금을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업위기대응지원자금과 긴급경영예비자금을 각각 30억원과 70억원 신규 배정했다. 자연재해나 예기치 못한 경영 위기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홍식 도 경제국장은 “중소기업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자 핵심 주체"라며, “이번 자금 지원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에서도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업 중심의 정책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