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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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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약속 맨’ 3년째 준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10 07:45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26일 삼송2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26일 삼송2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주민 불편사항과 지역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소통간담회 '시민의 목소리, 시정에 담다' 개최를 약속했다. 벌써 3년차를 맞이한 2024년 동 주민과 소통간담회는 7월22일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시작해 12월26일 덕양구 삼송2동에서 마무리됐다.


이동환 시장은 9일 “고양시 44개 동을 방문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진심소통이 시정을 이끄는 원동력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담은 정책으로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7월 대화동부터 12월 삼송2동까지, 44개 동 소통간담회 성료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7월22일 대화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7월22일 대화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올해 44차례 진행한 소통간담회에는 총 211건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내용은 공공시설 확충 68건, 도시환경 개선 53건, 주차-교통 개선 40건, 방재-안전 분야 20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대다수 주민이 버스 노선 증설을 요청했으며 일부는 버스쉘터 설치를 건의했다. 노후화된 보도 정비와 도로 확장을 요청하거나 마을공원 내 낡은 운동기구 보수와 공중화장실 설치에 대한 요청도 전달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16일 고봉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16일 고봉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또한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소해 달라는 의견이 많고, 협소한 동 행정복지센터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사를 별도로 건립하거나 이전을 검토해달라는 건의사항도 나왔다.




이동환 시장은 시설물 유지 보수와 같이 즉각적으로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도로 확장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은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가장 시급한 곳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16일 중산1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16일 중산1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특히 버스 노선 증설에 대해 이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연간 버스 보전비로 투입되는 예산이 800억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단순 증설만이 아니라 관내 버스 노선의 전반적인 재검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차량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향후 신설되는 도로 폭을 10m 이상, 보행자 도로는 3m 이상 확보하고, 기존 사용하던 보도블록을 지속 사용이 가능한 대형 보도블록으로 전면 교체해 편의성을 제고하고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 공공편익시설 확충-도시환경 개선-주차교통 민원 211건 접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17일 성사1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17일 성사1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공공 편익시설 확충에 이어 주민 건의가 많은 사안은 도시환경 개선 분야다. 이 중에서도 하천변 환경 정비 요청이 가장 많고, 축사 악취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건의사항도 적잖았다. 또한 금연 지도-단속 강화, 반려동물 배변 봉투함 설치, 특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고양시는 2025년도 예산을 활용해 하천변 자전거 및 제방도로 제초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추가로 산책로 조성과 나무 식재도 검토하고 있다.


구산동과 가좌동 일원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해선 수시로 가축 분뇨 정화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와 방류수 수질상태를 점검하고 있고, 농장주에게 정화시설 필터 교체와 내부 청소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18일 주교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18일 주교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또한 지난 여름 기습적인 폭우로 발생한 침수 예방 대책 마련에 대해 주민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최근 침수피해가 발생한 탄현2지구를 비롯해 흥도동 등 관내 저지대 침수 예방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


고양시는 탄현동 숯고개공원 하부에 50년 빈도의 강우에 대비할 수 있는 1만9900㎥ 규모 지하저류조를 설치할 예정으로, 강매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신평배수펌프장 유수지를 확장해 배수처리 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19일 성사2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12월19일 성사2동 주민과 소통간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또한 관내 지하차도에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침수될 경우 빠져나올 수 있는 피난 대피시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소통간담회에서 고양시 주요 정책과 진행상황도 공유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10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각각 지정됐고, 현재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사업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양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라며 “그동안 노력이 결실이 맺는 순간을 함께 기대하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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