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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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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지하이테크, 증권신고서 제출....1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2.13 09:53

[에너지경제신문=이아경 기자] 씨앤지하이테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씨앤지하이테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CCSS, Chemical Central Supply System)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3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국내 최초로 대용량 약품혼합공급장치를 개발했다. 반도체 공정의 안정적 품질 확보를 위한 핵심 장비다. 기존 공정에서는 중앙에서 공급한 단일 화학약품을 각 세정 장비에서 혼합 후 사용해 장비 간 농도 편차에 따른 공정 안정성 문제가 발생했다.

반면 약품혼합공급장치는 중앙에서 여러 종류의 세정용 화학약품을 일괄 혼합해 농도를 맞춰 공급해 공정 안정성을 높이고, 수율 제고 및 원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씨앤지하이테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약품혼합공급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나가세산업과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443억 원, 영업이익은 6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2억 원, 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씨앤지하이테크는 상장 후 신규 사업인 약품 저장 탱크 라이닝 시트 국산화 사업과 화학약품 재생 플랜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완제품이 전량 수입되고 있는 약품 저장 탱크 라이닝 시트를 직접 생산해 수입 물량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정에서 발생하는 현상 폐액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온사이트(on site) 플랜트 사업의 경우 미국, 일본 기업체와 공동 협약해 준비하고 있다.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이사는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향후 2~3년 간 안정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소재 및 플랜트 사업에 진출해 반도체 경기에 좌우되는 일 없이 매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지하이테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128만8000주, 공모 예정가는 1만6000~2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총 206억~258억 원이다. 1월 10~11일 수요예측과 16~17일 청약을 거쳐 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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