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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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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 자회사 AJ파크, 다래파크텍 지분 40% 취득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2.19 09:58


[에너지경제신문=이아경 기자] AJ네트웍스 자회사 AJ파크는 스마트주차시스템 개발업체인 다래파크텍의 지분 약 40%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달까지 투자가 마무리 되면, AJ파크는 다래파크텍의 2대주주가 된다.

AJ파크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주차장 운영부터 주차요금관제장비 및 유도장비, 기계식 주차장 공급까지 주차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AJ파크 관계자는 “시장 확대에 필요한 공공과 민영, 주차시스템과 주차 운영 사업 노하우 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최근 추진 중인 동양메닉스 인수와 더불어 이번 지분 취득까지 완료되면, AJ파크를 중심으로 동양메닉스, 다래파크텍과 함께 올해 총 매출 규모 약 1500억원 이상의 초대형 주차 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주차장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공급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는 주차 업계의 특성상,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주차장 운영사와 시스템 제조사 등 오프라인 사업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VIG파트너스의 하이파킹 인수, 카카오모빌리티의 온라인 주차 서비스 개시 등 주차 업계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운영사인 AJ파크와 시스템사인 다래파크텍, 주차 설비 업체인 동양메닉스 3사의 시너지의 협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호정 다래파크텍 대표는 "최근 일본, 유럽 등 주차산업 선진국에서는 고품질 시스템을 채택해 운영 효율화에 성공한 초대형 주차 사업자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당사가 30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국내 주차시장의 발전과 규모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래파크텍은 조달청 기준, 시장 점유율 업계 1위의 주차시스템 전문 업체다. 서울, 부산, 대구, 성남 등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예술의전당 등 공공주차장, 코엑스(COEX), 강남파이낸스센터(GFC),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등 대형 랜드마크 위주의 무인 자동화 시스템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시스템이 설치된 주차장을 대상으로 '닥터파킹'이라는 주차정보 앱 서비스를 개시했다.

AJ파크는 AJ렌터카, AJ셀카, AJ카리안서비스, AJ타이어베이 등과 함께 자동차 관련 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약 150여개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주차장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영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인수 추진 중인 동양메닉스를 통해 해외 30여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통해 주차 관련 제품 및 토탈 솔루션 서비스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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