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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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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베트남 나트랑깐람공항점 문 열어…중국·러시아 관광객 집중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7.01 11:55
-오픈 첫 해, 흑자 기록·알짜매장 목표
-2028년까지 10년간 운영… 매출액 7000억 원 기대


[사진자료] 나트랑깜란공항점_전경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新)터미널에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지난 30일 신터미널 개항에 맞춰 문을 연 롯데면세점은 이곳에서 2028년까지 10년간 면세점을 운영한다. 나트랑깜란공항점. (사진=호텔롯데)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롯데면세점(호텔롯데)이 베트남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新)터미널에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지난 30일 신터미널 개항에 맞춰 문을 연 롯데면세점은 이곳에서 2028년까지 10년간 면세점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 깐란국제공항 신터미널은 지난해 다낭공항점에 이어 약 1년만에 오픈하는 베트남의 두 번째 매장으로 후·설화수 등 국산 화장품은 물론 입생로랑·디올·조말론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화장품 매장을 오픈한다. 10년간 매출액은 약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 품목은 화장품·향수·시계·패션·주류·담배 등 전 품목이며 출국장과 입국장 면세점 모두 운영한다. 규모는 1680㎡(약508평)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나트랑깜란국제공항점은 다낭공항점에 이어 오픈 첫 해 흑자를 기록하는 ‘알짜’ 매장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현지사회공헌에도 많은 힘을 쏟아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면세점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터미널은 5만㎡(약1만 5000평) 규모의 대지에 2개 층으로 지어졌다. 2030년에는 최대 800만 명의 출국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면세점은 깜란국제공항 내 유일한 면세점 매장으로 출국수속대를 통과하면 바로 정면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출국객이 롯데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의 나폴리라 부르는 나트랑은 지난해 약 2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올해 나트랑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지난해 나트랑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은 58.9%로 가장 많이 방문 했으며 러시아 관광객이 27.4%로 두번째로 많이 방문했다. 한국인 비중은 2% 수준이다. 하지만 롯데면세점은 최근 제주공항이 취항하는 등 앞으로 한국인 방문객의 방문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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