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한수린 기자

hsl93@ekn.kr

한수린 기자기자 기사모음




코엔텍·인선이엔티·와이엔텍·KG ETS...여름 테마주로 폐기물업체 뜬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6.25 17:24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폐기물 처리 수요 급증 기대감...5일간 평균 8% 상승

장마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폐기물처리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폐기물 처리 수요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새롭게 여름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페기물처리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 코엔텍, 인선이엔티, 와이엔텍, KG ETS 등 4개 종목이 지난 5거래일 동안 평균 8.37% 가량 상승했다.

와이앤텍
특히 와이엔텍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와 비교할 때 12.6% 가랑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해당 종목은 19일 7460원이었던 주가가 이날 84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와이엔텍은 1990년에 설립된 폐기물처리 전문 환경업체다.

이어 코엔텍도 1만1050원에서 1만2000원으로 8.6% 가량 상승했다. 코엔텍은 1993년에 설립된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장 2개와 매립장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 지역 내 사업장 폐기물을 처분하고 소각장 가동을 통해 생산된 증기를 SKC와 SK에너지에 판매하고 있다.

KG ETS는 6.55% 올랐다. KG ETS는 폐기물 처리사업을 중심으로 스팀, 산화동, 바이오중유 생산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안산 시화공단 내 위치해 공단 내 화학업체를 중심으로 폐기물 처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379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기록했으며 폐기물 사업이 매출의 59.4%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인선이엔티도 5.75% 올랐다. KB증권은 인선이엔티에 대해 "이익률이 높은 매립 사업 재개로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폐기물 매립 단가 인상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 최성환 연구원은 "과거 장마시기 동안 가장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폐기물처리 분야다"라며 "2017년 평균 1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마철 폐기물 처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당 종목들은 테마주로 주목받는 만큼 주가는 펀더멘털보다 투자자들의 수급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수린 기자 hsl9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