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이 12일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에 방문해 스타트업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신한금융) |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2일부터 이틀간 을지로 소재 신한L타워에서 개최한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에 1000명 이상의 구직자가 몰렸다.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는 신한금융이 우수 스타트업 기업 인재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발표한 신한퓨처스랩 육성 스케일업(Scale-Up) 전략의 일환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인재의 매칭을 통한 기업의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준비됐다. 취업박람회에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신한퓨처스랩 출신 스타트업 37개사가 참가했으며, 개발·기획·경영지원·디자인·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 면접이 이뤄졌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박람회에는 1000여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방문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은 실제 약 90명 정도 채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람회는 ‘면접·상담 존(Zone)’과 ‘강연·토론 Zone’ 두 구역으로 나눠 행사가 진행됐다. 면접·상담 Zone은 기업과 구직자간 사전 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 스타트업과 우수인재의 1대1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강연·토론 Zone에는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강연과 참여 스타트업의 홍보 세션 등 다양한 취업정보 컨텐츠가 제공됐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와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가 각각 ‘스타트업과 창업가 정신’, ‘스타트업 창업 스토리(Story)’라는 주제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 시간도 진행됐다. 아울러 채용을 희망하는 37개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기업소개와 희망 인재상, 기업 복지 등 기업 정보와 함께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선배직원들의 실제 취업과 이직 성공담 공유 등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가 제공됐다.
채용박람회 첫 날인 12일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구직자와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회장은 "많은 구직자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아 꿈을 이루는 것과 동시에 신한퓨처스랩 동문 기업들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나아가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