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의 ‘G502 히어로’ 마우스. 사진 제공=로지텍 |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지만 마우스와 헤드폰 등 PC 주변기기는 게임에서 중요한 입·출력 장치로 꼽힌다. 특히 ‘배틀 그라운드’와 ‘오버워치’ 같은 게임, 이른바 총 싸움 게임은 마우스와 헤드폰으로 해당 장르 게임의 성패가 갈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마우스의 경우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해도 손에 부담과 피로를 덜어주는 제품이 눈길을 끈다.
◇ 장시간 사용해도 부담 없는 마우스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로지텍 ‘G502 히어로 마우스’는 기존 자사 게이밍 마우스의 디자인과 기능적인 특징을 유지했다. 여기에 자사의 차세대 ‘고효율 정격 옵티컬(HERO·히어로) 16K’ 센서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1세대 히어로보다 더욱 개선된 신형 렌즈를 채택하고 추적 알고리즘이 업그레이드돼 최대 400IPS(초당 인치)의 속도와 1만 6000 DPI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체 DPI 범위에서 빠르고 정밀한 트래킹이 가능해 마우스의 움직임이 중요한 최근 신작 게임에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11개의 버튼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설정하고 매크로를 지정할 수 있다. 자체 내장 메모리에 사용자 설정을 저장할 수 있어 다른 PC나 기기에 연결해도 자신이 설정한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탈착할 수 있는 5개의 3.6g 무게추가 장착돼 사용자 취향에 맞는 무게 조절도 가능하다.
▲젠하이저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 ‘GSP670’. 사진 제공=젠하이저 |
게이밍 헤드셋의 중요도는 1대 1에서 팀대 팀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최근의 온라인 게임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 헤드셋이 있으면 바쁜 와중에 매번 채팅창을 확인하고 키보드로 타자할 필요 없이 음성 대화만으로 팀원과의 빠른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이밍 헤드셋은 모든 장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딱히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다만 팀원의 목소리와 각종 게임 내 효과음, 주변의 각종 환경 사운드 등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만큼 음질이 상당히 중요하다. 장시간 머리에 착용해도 부담이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편안한 착용감도 빼놓을 수 없다.
독일의 오디오 업체 젠하이저는 지난달 무선 게이밍 헤드셋 ‘GSP67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게임 진행 시 무선 연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불편함도 제거하기 위해 USB 동글 페어링과 블루투스 페어링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젠하이저에 따르면 GSP670는 젠하이저가 독자 개발한 저지연 무선 연결을 위해 소형 USB 동글을 함께 지원한다. 이러한 무선 연결은 유선 연결과 비슷하게 비디오와 사운드간의 지연이 발생하지 않으며, 컴퓨터와 플레이스테이션 4 등 콘솔 게임기에서도 호환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P670는 또 블루투스 5.0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에 연결할 수 있다. 따라서 게임 중에도 헤드셋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통화가 끝나면 다시 게이밍 음향으로 전환된다.
▲젠하이저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 ‘GSP670’. 사진 제공=젠하이저 |
또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불필요한 배경 소음을 조절하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장착돼 팀간 최적의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마이크 암을 들어 올리면 음소거 기능이 작동되며, 내장된 두 개의 ‘휠’을 사용하면 게임과 채팅 간의 음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
GSP670의 배터리 수명은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20시간이 지속된다. ‘스마트 배터리 관리’ 기능을 통해 사용을 감지하고 전원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1시간 충전으로 16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충전 중에도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으며, USB 동글 없이 유선 케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의 이어 패드는 오랜 시간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통기성 소재로 제작됐다. 가장자리에 둘러진 인조 가죽은 주변 소음을 줄여준다. 압력 조절이 가능한 헤드 밴드는 머리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