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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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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관세 일시중단은 가짜 뉴스” 소식에…뉴욕증시 다시 하락전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07 23:49
USA-TRUMP/TARIFFS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중 순간 급등하다가 다시 급락 전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 대비 최대 2.1% 급등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2% 까지 올랐다.


그러나 주요 지수는 금세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모든나라에 관세를 90일 동안 일시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백악관이 이를 가짜뉴스라고 해명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CNBC에 따르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90일간의 유예(pause)를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려는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신속대응팀은 이 영상 함께 올린 글에서 “해싯 위원장은 그 말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 특히 중국과'라고 분명히 말해왔다"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증시뿐만 아니라 국제유가도 장중 최대 3% 상승 전환했지만 금세 하락 전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90일 관세 유예가 주목받았던 이유는 이날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에 즉시 90일간의 휴지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보복관세인 34%를 4월 8일까지 철회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추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중국이 요청한 회담을 위한 논의는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은 즉각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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